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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아츠 온더고! 해외 공연·전시 최대 5000만 원 지원한다

by tatamama 2025. 11. 15.

 

한국 예술가라면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해외 무대. 그 문을 더 크게, 더 넓게 여는 지원사업이 다시 시작된다.

해외 무대는 예술가에게 명확한 기회지만, 현실의 벽은 언제나 항공료와 운송비 같은 ‘생생한 비용’이다. 그 벽을 낮추기 위해 정부가 작년 새롭게 도입한 사업이 바로 ‘케이-아츠 온더고 (K-Arts On the Go)다. 

‘케이-아츠 온더고(K-Arts On the Go)’는 해외 초청만 확보해도 항공료와 작품 운송비를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한국 예술의 지평을 확장하려는 창작자에게 사실상 가장 직접적이고 실질적인 국제 진출 패스포트가 된다.

 

 

해외 초청만 받으면 지원 가능… 비용 장벽을 낮추는 실용적 제도

해외 공연·전시는 작품과 예술인이 직접 현지에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항공료, 무대장치·악기·미술품 운송료 등 비용이 적지 않다. 많은 예술가가 국제무대를 꿈꾸면서도 ‘초청은 왔지만 비용이 없다’는 현실적 문제로 기회를 놓쳤다.
문체부는 이런 사각지대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11월 첫 공모를 시작으로 신규 지원 제도 ‘케이-아츠 온더고(K-Arts On the Go)’를 본격 도입했다.

 

핵심 원리는 단순하다.
“해외의 우수한 축제·공연장·미술관 등에서 작품 초청을 받으면, 항공료·운송료를 지원한다.”
복잡한 사업계획서나 대규모 증빙이 필요 없고, 예술가 입장에서 절차가 대폭 단순화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이아트온더고

 

✅ 올해 이미 56건 지원… 현장 반응은 ‘압도적 긍정’

케이-아츠 온더고는 올해 총 3차 공모를 진행해 예술인·단체 공연·전시 56건을 지원했다.
현장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다. 참여 예술인들은 다 제도에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 협상력으로 작용한다는 의미다.

 

✅ 지원 기준이 되는 ‘플랫폼 디렉터리’… 71개국, 757개 기관 수록

이 제도의 가장 구조적인 특징은 플랫폼 디렉토리(https://k-go.or.kr/Platform)다.
이곳에는 해외의 우수한 축제, 공연장, 미술관 등 국제적 문화예술 플랫폼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현재 디렉토리는

  • 71개국
  • 공연예술 509개 플랫폼
  • 시각예술 248개 플랫폼
    등 총 757개 기관의 정보를 제공한다.

국제교류 기획자들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한국 예술인의 출발점 역할을 한다”며 디렉토리를 실질적 정보 허브로 평가하고 있다.

 

 

 

 

'케이-아츠 온더고' 플랫폼 캡처(이미지=문체부 제공)

 

정례 공모: 11월·3월·7월, 연 3회

케이-아츠 온더고 공모는 예술인이 일정에 맞춰 준비할 수 있도록 매년 11월·3월·7월에 정례적으로 진행된다.


내년도 1차 공모는 올해 11월 17일~12월 1일이다.

 

정례 공모 방식은 예술가에게 예측 가능한 지원 시점을 제공하여, 해외 기관과 장기 계획을 세울 때 매우 유용하다.

 

지원 규모: 장르·횟수에 따라 3000만~5000만 원까지

지원금 규모는 장르별로 다르다.

  • 공연예술: 최대 3000만 원
  • 시각예술: 최대 4000만 원
  • 2곳 이상 순회 공연·전시: 동일 한도 내에서 항공·운송비 지원
  • 여러 작가가 참여하는 해외 단체전(전시기획자 주도): 최대 5000만 원

특히 순회 공연·전시는 이동 경로가 여러 국가로 확대되기 때문에, 실제 예술인의 체감 수혜가 크게 증가한다.

 

해외 진출의 첫 관문을 넓히는 국가 지원의 전략성

케이-컬처가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지금, 한국 예술가에 대한 해외 초청은 더욱 늘고 있다. 문체부 김현준 국제문화정책관은
“케이-아츠 온더고는 우리 문화예술인과 각국의 문화예술 현장 간 거리를 좁히는 다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 제도는 단순한 보조금 정책이 아니라 국제교류 구조 전체를 정비하는 시스템적 정책이다.


플랫폼 디렉터리 구축 → 해외 기관 초청 → 항공·운송 지원 → 순환형 국제교류 활성화
이 흐름이 만들어지면 한국 예술 생태계는 보다 안정적으로 세계 무대에 연결된다.

 

마무리: 해외 무대를 꿈꾼다면, 이번 공모가 결정적 순간이다

이제 해외 초청은 기회이고, 케이-아츠 온더고는 그 기회를 현실로 바꾸는 촉매다.

 

작가든 단체든, 공연이든 전시든, 해외 플랫폼에서 초청만 받았다면 반드시 신청해볼 가치가 있다.
자세한 요건과 절차는 공식 누리집(www.k-g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