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에 열정이 있다면, 단순한 전시가 아닌 산업의 미래와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곳이 있다. 매년 가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패패부산(PFB: Passion & Fashion Busan-부산국제신발섬유패션전시회)'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신발, 섬유, 패션을 하나의 무대 위에 올려 세계 산업의 변화와 감각을 연결하는 특별한 박람회, 이곳에서 당신은 ‘감수성의 지혜(Wisdom of Sensitivity)’라는 테마 아래 기술과 디자인, 창의성과 지속가능성이 교차하는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단순히 제품을 ‘보는 것’이 아닌, 산업 간 융합의 시너지와 글로벌 네트워킹의 기회, 그리고 현장의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자. 당신이 몰랐던 진짜 패션의 심장이 여기, 부산에서 뛴다.

섬유 산업, 패션의 뿌리를 보여주다
섬유는 모든 패션 제품의 시작점이다. 2025 패패부산은 단순한 원단 소개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섬유, 스마트 섬유, 기능성 원단 등 미래지향적 섬유 트렌드를 반영한 부스를 대거 선보인다. 특히 부산 지역은 오래전부터 섬유산업 기반이 탄탄해 다양한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이 참가하여 독창적인 소재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속 가능한 패션을 위한 리사이클 원단이나 바이오 기반 소재 등 ESG 흐름에 발맞춘 소재도 눈에 띈다. 학생, 디자이너, 바이어 모두가 새로운 영감을 받을 수 있는 다채로운 섬유 부문은 패패부산의 핵심 축 중 하나다.
신발 산업,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다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신발 산업의 중심지다. 2025 패패부산에서는 이 전통과 혁신이 결합된 다양한 신발 브랜드와 기술들이 대거 출품된다. 수제화, 스포츠화, 기능성 워킹화 등 제품군이 다양하며, 특히 올해는 3D 프린팅 신발, 스마트 슈즈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시가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회를 통해 지역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도 마련된다. 이러한 국제적 네트워킹은 패패부산이 단순 전시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는 자리임을 보여준다. 부산이 왜 ‘신발의 도시’로 불리는지를 이 박람회를 통해 직접 체감할 수 있다.
기술과 패션의 융합, 새로운 흐름 제시
2025 패패부산의 또 다른 키워드는 ‘기술 융합’이다. 단순히 아름다운 의류를 넘어,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 텍스타일, AI 기반 디자인 플랫폼 등이 함께 전시되어 미래 패션의 방향을 보여준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의류 제작 시스템, VR 패션쇼, 3D 스캐닝 피팅 등 기술과 패션이 어떻게 만나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부스가 관람객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패패부산은 단순한 트렌드 소개를 넘어 패션산업 전반에 걸친 기술 혁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젊은 창업자나 관련학과 학생에게는 꿈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살아있는 교과서와 같은 자리가 된다.
부산에서 시작되는 패션의 미래
패패부산은 단순한 전시가 아닌, 패션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다. 섬유, 신발, 기술이 어우러진 이 전시회는 부산이라는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패션산업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산업 관계자는 물론, 디자이너, 학생, 예비 창업자 모두에게 열려 있는 패패부산. 새로운 패션 트렌드와 산업 흐름을 직접 체험하고 싶은 이들에게 이 전시회는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다. 2025년, 부산에서 미래 패션의 가능성을 직접 만나보자.
